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음악

라디오헤드 - In rainbows

liokrongs 2024. 1. 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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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부터 20대 초반까지는 소위 브릿게이라 불릴 정도로 영국밴드들의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

라디오헤드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creep은 많이 들었지만 이상하게 관심을 준적이 없었다.

이제 막 영국밴드 음악에 입문한 사람답게 마룬5, 뮤즈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라디오헤드는 그냥 이들의 선배급(?)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라디오헤드가 신보를 낸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엘범은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정한뒤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 할 수 있었다. 매우 참신하게 다가왔고, 관심을 안가질 수 없었다.

그 당시 mp3 가 이제막 문제가 되던 시기였고, 여러 가수들과 전문가들이 어떤것이 맞는지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정해서 구입하는 디지털 엘범이라니!!

당시 내가 느낀건 무언가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춰서 구세대에 반항하는 느낌처럼 느껴졌다. 멋있었다.

 

Tracks

01. 15 step

02. Bodysnarchers

03. Nude

04. Weird Fishes / Arpeggi

05. All I Need

06. Faust Arp

07. Reckoner

08. House of Cards

09. Jigsaw Falling Into Place

10. Videotape

 

1번 트랙부터 강력한 비트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순간부터 라디오헤드가 내 최애 밴드가 되었다.

이후로 오프라인으로 엘범을 구입하고, 주구장창 라디오 헤드를 파기 시작했다. 

그당시 주변에서는 라디오헤드를 듣는다고 하면 별종취급을 당하기도 했고, 허세가득한 사람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면 어떤가 내 귀에는 이 엘범은 그 당시에도 지금도 매우 좋아하는 엘범이다.

특정 곡이 아니라 엘범 전체적으로 쭉 듣게 되는 마치 뮤지컬처럼 전곡이 서로서로 어우러지면서 엘범 자체를 사랑하게 되는 작품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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