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대 Ai 시대이다.
이제는 글도, 그림도, 음악도 지식도 Ai가 순식간에 만들어준다.
애플에서는 시리가, 삼성은 빅스비가, 구글에서는 구글어시스턴트가 사람을 대신해 일을 해주고 있다.
CES 2024에서는 색다른 제품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Rabbit R1 이 그 주인공이다.
설명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폰들의 대항마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기기로 사용자들의 전용 비서 같은 개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기존의 스마트폰Ai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학습해서 사용자 맞춤형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사실 필자는 기능에는 별 관심이 없다. 주황색 외관에 휠형식의 물리버튼, 귀여운 토끼 캐릭터, 199달러로 저렴한 가격에 그냥 한 번쯤 장난감으로 사볼까? 하는 생각은 든다.
필자는 아직 스마트폰 Ai를 불러서 명령을 하는것도 아직 왠지 어색하다. 집안에서는 가끔 사용하긴 하지만 밖에서는 사용불가다.
그리고 스마트폰 등장 이후 부터 아직까지 물리버튼에 대한 갈증이 있다. 한때 블랙베리 사용을 생각해 봤지만 물리버튼 하나 때문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필자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적지는 않은 것 같다. 이에 걸맞은 제품도 나왔으니 나중에 그 제품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다시 돌아와서, 아무튼 Rabit R1은 외관에 끌린다. 강렬한 주황색, 물리버튼, 검정색 화면은 특히나 필자가 끌리는 부분이다.
Rabbit R1은 디터람스의 제품들에서 보이는 미니멀한 느낌을 굉장히 잘 살렸으며, 평범한 사각형이긴 하지만 무인양품의 대표 상품인 CD 플레이어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인양품의 CD플레이어는 이미 MP3의 시대에 접어든 지 한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니, 디자인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오른쪽에 위치한 휠과 물리버튼은 직접 사용해보지는 못했으나, 톡톡 걸리는 느낌을 내며 돌아갈거라는 상상만으로도 필자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다. 너무 변태 같은가...?
검은 화면에 표현되는 화면도 매우 매력적이다. 사람들의 시력문제로 인해 요즘은 다크모드가 당연하게 생겨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왜 진작에 검은색 화면에 하얀색 글씨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흰색 종이에 검적색 글씨가 전통적인 것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기술적인 문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애초에 DOS 시절에는 검정색 화면이 당연했다. (필자는 문과이다...)
Rabbit R1이 정말 혁신 적인 제품이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에 이정도 가격이면 한 번쯤 속아줘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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