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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음악

한로로 빨리 떡상해 주세요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by liokrongs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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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조만간 다시 록음악이 유행할 것이라고 본다.

왜냐고? 우선 힙합이 대세가 된 지 시간이 꽤 흘렀다. 그럼 장르가 힙합 아니면 락밖에 없는가? 사실상 그렇다고 본다.

일반적인 팝은 베이스라 치고, 재즈나 클래식이 대중적으로 유행하지는 않는다.

과거에도 살펴보면 락의 시대가 가면 힙합이 오고, 힙합이 가면 락의 시대가 온다.

그만큼  대중성을 가지면서도 일반 팝에 같이 섞이기 좋기 때문이라고 본다.

(뭔가 설명이 어렵지만, 아무튼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무튼 이미 미국에서는 팝펑크가 한번 흐름을 탔었고,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스멀스멀 락사운드가 섞여서 나오고 있다. 혁오밴드나 잔나비 등이 유행을 하긴 했지만, 일시적인 느낌이었고, 아직 메인 스트림을 장악하지는 못했다.

 

록 음악이 다시 유행한다고 해서 메탈리카나 슬립낫 같은 강력한 사운드가 유행한다기보다는 팝펑크 같은 장르가 유행하게 되면서 대중들이 락에 쫌 더 관심을 가질 것 같다는 말이다.

 

필자가 눈여겨보는 한국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한로로 이다.

 

한로로의 음악은 2000년대 2010년대의 느낌이 느껴진다. 우선 한로롤의 <입춘>을 들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pNi9PjmbUrI

 

필자와 비슷한 시절의 음악을 듣던 사람들에게는 선물같은 음악이다. 바로 추억에 젖어들면 예전에 듣던 플레이 리스트들을 찾게 될 것이다.

 

이전에는 익숙하게 듣던, 하지만 지금은 듣기 힘든 톤의 기타 사운드가 등장한다. 

한로로의 음악은 기타 사운드가 가장 메인에 등장한다. 그리고 현재는 듣기 힘든 다양한 기타 이펙트들이 등장한다.

록 음악이 뭐 다르겠냐만 우리가 그리워하던 사운드는 이런 사운드였다. 리버브를 잔뜩 넣고, 플랜저도 사용한다. 다소 거칠게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도 사용해 주어 우리를 추억 속으로 인도한다.

또한 한로로의 보컬도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톤으로 담담하게 노래한다.

노래에는 소녀의 풋풋함 같은 것들이 묻어난다.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
첫 봄인사를 건네줘요 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


이 마음 저무는 날까지
푸른 낭만을 선물할게 초라한 나를 꺾어가요


2022년에 데뷔해서 아직 작품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은 유니크해진 감성으로 노래하는 아티스트이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티스트임에는 틀림없다.

 

작곡에 진동욱이라는 이름이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끼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데카당이란 밴드를 참 좋아했는데 현재는 해체하고 솔로로 활동하는 분이시니 다음에는 진동욱에 대해서도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최신에 발표한 <하루살이>라는 곡을 소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ss_WdwNGa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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