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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ㅣ 화차 리뷰 한 남자가 있다.남자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을 약속했다.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 청첩장을 드리기 위해 내려가던 길 고속도로에 들린 사이에 여자가 사라졌다.남자의 세상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남자는 찾은 건 여자의 머리핀뿐이었다.경찰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스스로 찾기로 결심한 남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여자의 흔적을 찾아 헤맬수록 점점 여자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자는 기가 막힌 이 상황 때문에 여자에  대해 더욱 집착하게 되었다. 반드시 여자를 찾아내고 말리라.남자는  전직 형사였던 형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형은 조사 시작부터 수상함을 느낀다.여자의 모든 행동은 계획되어 있었다. 남자가 여자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모두 거짓이었다. 그녀의 이름도, 출신도, 과거도 모두 꾸며낸 이.. 2024. 9. 21.
넷플릭스 ㅣ 엄브렐러 아카데미 리뷰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고백할 것이 있다.의 새 시즌이 나왔다길래 사실 시즌3 가 나왔구나 하고 기뻐했다.그런데 이번에 나온 건 건 시즌4였다.. (도대체 시즌3 나온 건 왜 몰랐지...?)그러니까 필자는 이제야 시즌3, 4를 몰아서 봤다.대한민국의 작품들이 아주 줄줄이 망작을 뿜어내고 있는 가운데, 아무튼 이번 리뷰는 필자가 넷플릭스 시리즈 중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이다.  사실 시즌1에서는 이게 뭐지? 싶었다. 히어로 영화 같지도 않았고, 뭔가 허술해 보였다. 그러나 의 진가는 시즌2 에서부터 시작된다. 뭐, 영상미나 배우들의 비주얼, 음악은 시즌1부터도 좋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좋아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건 스토리의 짜임새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떡밥 회수도 꽤 훌륭했고, 각각.. 2024. 8. 15.
요즘 듣는 노래 ㅣ 한로로 - 집 그래 이거다. 곧 밴드의 시대가 올 거라는 필자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가장 주목하고 있는 뮤지션 한로로가 새로운 EP를 들고 돌아왔다. 두 달 늦은 리뷰긴 하지만 말이다. 이번 앨범은 이전에는 없었던 강렬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한로로 - ㅈㅣㅂhttps://www.youtube.com/watch?v=U4-cz9NHQv4 인트로에서 이미 찢었다. 이런 강력한 기타 리프를 들어본 게 언제인가 싶다.이런 사운드는 라이브 공연에서 듣게 되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있었던 펜타포트 페스티벌에 한로로님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였으니 찾아보시길 바란다. 필자에게 있어서 한로로야 말로 진짜 레트로이고 뉴트로이다.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에도 옛 추억이 떠오른다는 것은  첫째,  그동안 이런 사운드를 찾기 힘들.. 2024. 8. 8.
요즘 듣는 노래 ㅣ Michael Seyer - Lucky Love 스콜은 분명 동남아 지역의 특성인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도 이제는 열대지방 된 듯하다. 필자는 비를 좋아한다. 열을 식혀주기도 하고, 비 냄새도 좋다. 하지만 비가 오기 전후의 습한 느낌은 싫다. 아무튼 비와 관련된 노래도 좋고, 비와 어울리는 음악도 좋아한다. 강우량에 따라서 생각나는 음악도 다르다.잔잔하고 얌전하게 내리는 가랑비에는 역시나 발라드가 재격이다.조금 더 내리기 시작하면 하우스 음악도 꽤 잘 어울린다.요즘처럼 폭우가 내리기 시작할 때는 Michael Seyer 가 안성맞춤이다. 공간감 가득한 기타 소리와 빗소리의 조합은 마치 보쌈과 김치와 같다. Michael Seyer의 음악은 듣는 사람에 따라 우울하다고 들릴 수도 있겠지만한때 브릿게이였던 필자에게는 행복한 노래로 들린다. 적어도 Maxi.. 2024. 8. 7.
넷플릭스 ㅣ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리뷰 스릴러는 한 번쯤 꼭 훑어보게 된다. 게다가 배우가 줄리아 로버츠, 에단 호크, 마허샬라 알리, 케빈 베이컨 배우가 나오는 는 그냥 지나치기 쉽지 않다. 영화는 아만다(줄리아 로버츠)의 충동적인 휴가로부터 시작된다.아만다는 첫 장면부터 신경질 적이고, 독단적이다. 아만다는 남편 클레이(에단 호크)와 두 아이의 엄마다.그럼에도 새벽에 잠이 깨서 혼자 생각을 하다가 계획한 휴가에 모든 가족이 따른다. 필자는 생각도 못 할 상황이다.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날 바로 가족여행을 강제집행하다니... 필자였으면 안 갔다.하지만 너무나도 착한 이 가족은 한마디 불평 없이 아만다의 휴가에 따른다. 문제는, 아만다의 이런 신경질 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이 영화 내내 나온다는 것이다.사실 이영화에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다.. 2024. 7. 12.
넷플릭스 ㅣ 콩 : 스컬 아일랜드 리뷰 얼마 전 개봉한 에서는 애증관계인 고질라와 킹콩이 한편이 되었다.이 영화는 레전더리 픽쳐스의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였다.몬스터버스의 첫 번째 영화는 였고, 오늘 리뷰할 는 몬스터버스의 두 번째 영화이다.  는 베트남전쟁 종전협정이 체결된 1973을 배경으로 한다.겉으로는 천연자원 사업을 하는 회사 모나크는 사실 아직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고대생물들을 연구하는 기관이다.모나크는 랜다를 책임자로 랜드샛팀을 만들어서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로 탐사를 가기 위해 베트남에 파병 간 군인들을 이용하려 한다. 전쟁이 끝나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패커드 중령은 랜드샛팀에 합류하게 되고, 오지 탐험가 콘라드 대위, 타임즈의 사진작가 메이슨 위버가 팀에 합류한다. 스컬아일랜드는 늘 폭풍우로 가려져있기 때.. 2024. 5. 17.
넷플릭스 ㅣ 광대들 : 풍문조작단 가끔은 정말 가볍게 볼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은 제목만 봐도 가볍게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결론적으로 선택은 옳았다.  은 김주호 감독의 2019년도 작품으로 조선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현상들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사람들의 의뢰를 받고 이야기를 조작하여 여론을 조작하는 공갈패 마덕호(조진웅 배우), 전홍칠(고창석 배우), 근덕(김슬기 배우), 팔풍이(김민석 배우), 진상(윤박 배우)은 조선 최고의 광대들이다.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 배우)를 만나고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가의 여론을 조작해야 한다. 극 중에서 공갈패는 21세기에 쓸법한 온갖 특수효과들을 사용한다. 조선시대에 어떻게 그런게 가능하겠냐고 말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여기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2024. 5. 13.
트래비스(Travis) - Writing To Reach You 20세기의 마지막 해 1999년, 영국 글래스톤베리에서는 20세기 마지막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스코틀랜드 출신의 떠오르는 브릿팝 밴드 트래비스가 무대에 오른다.Travis는 자신들의 새 앨범의 수록곡인 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밝은 해는 왜 나에게만 비추지 않고, 나는 왜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을까요. 왜 나에게는 비만 내리는 걸까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노래를 시작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마치 연출한 것처럼 가 끝날 때 즈음 비도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Travis는 한순간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영상은 2000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다.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https://www.youtube... 2024. 5. 12.
사브리나 카펜터 - Espresso (MV/가사) 아직 레트로의 열풍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특히나 미국 쪽에선 말이다. 요즘 유럽과 미국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음악이 있다.바로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의 이다.3분 20초의 곡이고 Espresso 가 계속 반복되면서 은근한 중독성을 풍기는 곡이다.사실 예전에는 이런 곡을 한국 가수가 불렀다면, 팝을 잘 소화한 케이팝 가수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강제로 뇌에 때려 박는 듯한 반복되는 멜로디가 케이팝스럽다는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다. 케이팝에 영향을 받은 팝이라는 말이다. 물론 정말 지극히도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MV는 매우 레트로스럽다.그러니까 레트로는...  레트로 감성+a 가 있어야 하는데, 뭔가 그냥 레트로스럽기만 하다 보니 조금 유치한 느낌이 든다. 사실 요즘 자꾸..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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