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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영화

(스포있음) 니모나

by liokrongs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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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편견의 시대이다.

사람들의 소통력이 떨어지고 특히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의 바운더리에서 벗어난 것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다름을 배척한다.

 

니모나는 그러한 편견들과 사회적인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이다.

 

니모나는 원작코믹스를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이다.

계급제가 존재하는 사회에서 기사는 귀족들만 영유하던 삶이었다. 하지만 평민 출신인 발리스터가 처음으로 기사작위를 수여받는다. 대중들은 발리스터가 기사가 되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기사작위 수여식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린 발리스터는 니모나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둘은 발리스터의 누명을 풀기 위해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니모나는 국가에서 없애고자 했던 괴물이었고, 니모나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인정해 주고, 늘 혼자였던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 줄 사람을 찾을 뿐이었다.

 

 

 

사실 우리는 사회가 만든 틀 속에서 살고 있다.

이름도, 학교도, 결혼도 사실 사회가 정해준 틀대로 할 뿐이지만 우리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당연하게 여길 뿐이다.

니모나에도 벽이 존재한다. 벽 너머에는 무서운 괴물이 존재한다고 모두가 믿고 있지만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의심해 볼 생각도 못한 채  그냥 사실이라 믿는다.

 

영화 전반에는 락 음악이 BGM으로 사용된다. 락음악의 사회 저항정신이 영화의 주요 장면들과 잘 어울리면서 재미를 끌어올린다.

 

 

 

사람들은 괴물을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괴물을 괴물로 만든 건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니모나도 발리스터도 아무 짓도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에 의해 악당이 되었고, 괴물이 되었다.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무엇에도 속할 수 없었던 존재 니모나

하지만 니모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순간에는 발로렌스라는 친구를 만나 영웅이 되었다.

 

 

 

재미있는 영화였다. 성인을 위한 동화랄까.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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