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음악20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특이한 분위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곡들이 있다. 그런 음악 중 하나가 이다. 우선 제목이 멋지다. 딱히 깊은 의미는 없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보내고 싶다는 뜻인데 그걸 참 멋지게 표현한 것 같다. 원곡은 코나의 곡이다. 음악의 유명세에 비해 가수는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아무튼 1996년 코나의 2.5집에 처음 수록 되었다. 파도소리와 이소라 님의 목소리로 시작되면서 기대를 하게 만들고 요즘은 거의 듣기 힘든 룸바 박자로 시작한다. 하와이를 가본 적도 없지만 노래에서 하와이의 해변이 떠오르게 만든다. verse 부분에서는 간질간질하게 유혹하는 느낌이라면 chorus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절묘하게 바뀌고 보컬이 점점 고조되면서 노래하는 자의 간절함이 느껴진다. 코나 - 우리의 .. 2024. 4. 5. 당신을 흐물춤추게할 팔칠댄스 필자는 곧 다시 밴드의 시대가 올 거라 생각한다. 아마도 1-2년?? 우선 힙합장르가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다. 사실상 아이돌을 빼면 음악의 주류는 힙합 아니면 락음악이 서로 번갈아가면서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 만한 밴드 중 이번에는 팔칠댄스를 소개한다. 팔칠댄스는 2019년 동명의 앨범으로 데뷔했다. 팔칠댄스 (87dance)’는 보컬 BETHEBLUE(비더블루), 기타 박성호, 베이스 최준영, 드럼 이정열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밴드이다. 로파이(Lo-Fi) 하고 칠(Chill) 한 음악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스톤쉽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참조) https://stoneship.io/artist.html\ STONESHIP bintage bintage(빈티지)는 사운드클라우드.. 2024. 3. 26. 이게 미국 MZ 감성이다 d4vd 오늘은 음악부터 들어보자 d4vd - Here With Me https://www.youtube.com/watch?v=Ip6cw8gfHHI 인트로의 공간계이펙터가 잔뜩 걸린 기타는 마치 검정치마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보컬이 시작되면 흑인특유의 그루브함과 마치 미국 피자에서 흐를듯한 기름진 톤이 심금을 울린다. 필자는 보컬이 시작되는 첫 음에서 반해버렸다. 지금도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d4vd(데이비드라 읽는다.)는 미국 텍사스 출신이고 무려 2005년생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이제 막 성인이 된 아티스트이다. 2005년생에게 이런 감성이 나온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쯤 되면 레트로가 아니라 90-00년대의 감성이 지금 20대의 감성과 겹치는 게 아닐까 싶다. d4vd는 원래 게임.. 2024. 3. 25. 소수빈 - 머물러주오 (영상/가사) 이 노래를 이제 알게 된 게 안타깝게 느껴졌다. 두 달이나 늦게 알다니. 그리고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JTBC의 싱어게인3 에 출연한 소수빈님이 부른 라는 곡이다. 우선 소수빈님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우선 목소리가 엄청난 무기이다. 그리고 노래 단어 한마디 한마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요즘은 보기 힘든 보컬. 30년 전이었으면 왠지 발라드의 엄청난 강자였을 것 같은 그런 사람이다. 프로듀서에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바로 안신애 프로듀서님 찾아보니 '바버렛츠'의 멤버셨던 분이었다. 이제는 활동하지 않지만 패션으로 치면 아메리칸 빈티지 같은 노래를 하던 그룹 바버렛츠라니 너무 반가웠다. 바버렛츠는 필자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게 되던 그룹이었다. 기회가 되면 나중에 바버렛츠의 리뷰도 한.. 2024. 2. 24. 원슈타인 - 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뮤비/가사) 오랜만에 필자가 계속해서 듣게 되는 노래가 생겼다. 원슈타인의 신곡 가 주인공이다. 원슈타인이 뷰티풀노이즈에 스탠다드 프렌즈라는 소속사로 이적한다는 걸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아쉬웠다. 워낙 뷰티풀노이즈 아티스트들이 뛰어났던 탓이다. 하지만 원슈타인은 새로운 소속사에서도 자신의 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는 비투비의 노래 를 리메이크 한 버전이다. 5년 전에 올라온 원슈타인의 유튜브 영상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새롭게 탄생했다. 심플한 멜로디지만 굉장히 중독성 있고, 원슈타인 특유의, 약간 우울하면서 적당히 기름진듯한 목소리가 노래에 풍미를 더해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1_9NnBUJ6uY 뮤직비디오는 레트로 필름감성에 1:1 비율의 크기로 제작되었다. 눈이 잔뜩 .. 2024. 2. 23. 한로로 빨리 떡상해 주세요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필자는 조만간 다시 록음악이 유행할 것이라고 본다. 왜냐고? 우선 힙합이 대세가 된 지 시간이 꽤 흘렀다. 그럼 장르가 힙합 아니면 락밖에 없는가? 사실상 그렇다고 본다. 일반적인 팝은 베이스라 치고, 재즈나 클래식이 대중적으로 유행하지는 않는다. 과거에도 살펴보면 락의 시대가 가면 힙합이 오고, 힙합이 가면 락의 시대가 온다. 그만큼 대중성을 가지면서도 일반 팝에 같이 섞이기 좋기 때문이라고 본다. (뭔가 설명이 어렵지만, 아무튼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무튼 이미 미국에서는 팝펑크가 한번 흐름을 탔었고,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스멀스멀 락사운드가 섞여서 나오고 있다. 혁오밴드나 잔나비 등이 유행을 하긴 했지만, 일시적인 느낌이었고, 아직 메인 스트림을 장악하지는 못했다. 록 음악이 다시 유행.. 2024. 2. 7. 뷰티풀노이즈의 세번째 광기 찬주 말나온김에 뷰티풀노이즈의 다음 유망주도 리뷰해 보겠다. 바로 찬주이다. 정말이지 뷰티풀노이즈의 아티스트들은 하나같이 미쳤다. 물론 좋은 뜻이다. 다들 은은한 광기를 보여주는데 이들은 광기라는 말을 칭찬으로 느낄게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찬주는 첫 여성아티스트로서 지올팍과 시온과는 다른 달달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뷰티풀노이즈의 아티스트답게 기존에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음악성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윤종신의 환생 같은 느낌의 음악들이라 너무 행복하게 느껴지는 음악들이다. 뮤직비디오도 따뜻한 느낌이 많이 느껴져서 마치 봄과 같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라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춤이라는 노래는 애초에 봄을 담은 노래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다. 다만 뮤직비디오도 좋긴하지만, 함정.. 2024. 1. 28. 다른나라 레트로 맛보기 잠시 유행할 줄 알았던 레트로가 한 시대의 트렌드가 되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트렌드이다. 이제는 사람의 눈으로 구별이 안될 만큼 좋은 화질을 보여줄 수 있지만 필름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찾고 있고, 음질을 넘어서 실제인지 착각하게 만드는 공간음향도 발전한 현재 LP를 사모으고 있으며, 아티스트들도 LP로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자동차도 자율주행이 점점 발전해가는 현재 일부러 불편한 클래식카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편리함에서 오는 무료감 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이 중요한 시대에서 사람 관계의 변화 때문일까. 일부러 스스로 불편함을 자초하면서 함께 오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고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인간성을 놓지 않기 위한 인간 심연의 무언가가 사람들을 자극한 게 아닐까 싶다.. 2024. 1. 28. 축구는 이강인, 음악은 시온 처음 시온을 알게 된 건 마미손 사단의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는 단편영화 Beautiful noise에서였다. 사실상 뷰티풀노이즈 소속의 아티스트들을 쭉 소개하는 뷰티풀노이즈 안내서 같은 영화였다. 처음부터 시온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아티스트는 지올팍이었다. 얼마 안 되어서 이미 지올팍은 천재호소인이라는 칭찬인지 비판인지 모르겠는 별명과 함께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사실 타이틀에 넥스트 천재호소인이라고 쓰려다가 말았다...) 뷰티풀노이즈의 아티스트들은 하나같이 자기만의 개성을 보여주며, 한 명도 놓치기 싫은 원석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튼 원슈타인, 지올팍 다음은 시온이 분명하다. 이전까지 딱히 큰 활동이 없었던 시온은 최근 뮤직비디오를 잇달아 공개하면서 슬슬 .. 2024. 1. 27.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