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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30일
영화가 끝난 후 바로 감독부터 검색해봤다.
남대중 감독
2016년 위대한 소원
2019년 기방도령
2023년 30일
앞의 두 영화는 보지못해 감독의 스타일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30일>에서 보여준 감독의 스타일은 확실히 느껴졌다.
쓸데없는 신파를 싫어한다는 것, 기존의 클릭셰들을 조금씩 파괴한다는 것.
영화 <30일>의 재미는 여기서 나온다. 관객들이 지례짐작할 수 있는 클리셰들이 등장은 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것들과는 조금은 다른 장면이 연출된다.

영화는 정말 알콩달콩하게 연애하던 커플이 결혼 후에는 서로의 안좋은 모습만 보이기 시작한다. 이 커플은 이혼을 결심하고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선고 받는데 이때 사고로 기억을 잃는다. 기억을 잃은 두 사람은 다시 서로 반하게 되고, 주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딱히 특별한 스토리도 아니고, 특별한 소재도 아니다. 하지만 영화 내내 터지는 감독의 재치가 관객들을 웃음짓게 한다.
그 웃음의 질 또한 매우 깔끔하고 청량감이 넘친다. 특히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클리셰를 살짝 비꼬는 위트와 쓸데없는 신파도 위트있게 넘겼다.
마치 MZ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연출이랄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고 청량하다.
두 사람의 과거연애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속이 울렁거리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달달하다.
선넘지 않고 모든게 아주 적당한 영화
킬링타임용으로 시원한 맥주같은 영화 <30일> 추천한다.
나쁜기억에 사로잡혀서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였는지 잊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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